▲ © 김천경찰서(서장 김훈찬)는, 지난 22일 김천으로 두 딸을 데리고 이사해 어렵게 살아가는 여성 탈북민 C씨를 만나 여상규 보안 협력위원장 등으로부터 마련한 격려금(50만원)을 전달했다.
탈북민 C씨는 약 3년전 남편과 두 딸과 같이 북한을 탈출하여 국내로 입국하여 경기 지역에서 정착을 하였다. 자유를 만끽하는 기쁨도 잠시뿐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두 딸을 데리고 무작정 김천으로 이사를 왔다.
하지만 직장을 구하지 못해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김천에 있는 S식당에서 일하면서 두 딸과 함께 식당방 한칸에서 지내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
김천경찰서 보안계에서는 김천으로 전입한 탈북민 C씨를 만나 고충 상담중 이와 같이 어려운 사정을 듣고 보안협력위원장 등 격려금을 마련하여 전달했다.
탈북민 C씨는“한국에 오면 모든게 다 잘될 줄 알았는데 남편의 잦은 폭행으로 이혼하고 무작정 김천으로 오니 너무나 막막하였으나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격려금까지 받게 되어 너무 고맙게 생각된다. 두 딸과 함께 정말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