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25·KB국민은행)이 남자 일반부 속사권총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김준홍은 25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속사권총 결선에서 38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홍이 쏜 38점은 마제티(이탈리아)가 지난해 6월 베이징월드컵에서 쏜 세계기록 35점을 넘은 비공인 세계신기록이다.
2013년 9월 제22회 경찰청장기대회에서 자신이 쐈던 한국기록 33점도 훌쩍 넘는 기록이다.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속사권총 첫 메달을 넘어 금메달 기대주로 자리 잡았다.
김준홍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팀 동료 오창윤(28·KB국민은행)이 30점으로 은메달, 송종호(24·상무)가 2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청용(18·청주흥덕고)은 남고부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97.8점을 쏴 50m 권총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고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