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림자원개발원이 지난해 발효한방원(대표:하효철)으로부‘칡 발효식초 제조방법’특허기술을 이전 받아 올해‘Dr.H 칡발효초’를 출시해 판매에 나섰다.
  칡은 장 건강, 두통, 해독,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돼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쓰고 텁텁한 칡 고유의 맛 때문에 칡즙이나 칡국수 등 제품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먹거리가 부족한 시절에는 칡 채취로 산림생태계가 균형을 이뤘으나, 현재는 식습관의 변화로 채취량이 줄면서 산림내에서 마구잡이로 번식해 수목생장에 지장을 주는 등 산림보호 차원에서 제거해야 하는 천덕꾸러기로 정책적으로도 많은 예산을 들여 고살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산림자원개발원은 이번‘칡 발효식초 제조’공정으로 이소플라본 함량 증대 및 여성갱년기 질환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항산화·항염증 효과 극대화 등으로 새로운 먹거리 틈새시장 공략 및 칡 식품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심주석 경북산림자원개발원장은“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특허가 식품제조 업계에서 기존의 칡즙이나 곡류·과일 식초음료와 차별성을 인정받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Dr.H 칡발효초는 특허기술이전 후 첫 제품출시로 상업화를 실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산림자원개발원이 보유한 특허를 기술이전 설명회 등 다각적인 홍보를 통한 기술이전으로 지역민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