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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착착’..
사회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착착’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26 18:21 수정 2015.04.26 18:21
포항시, 적극 중재...1단계 용지 내년 상반기 분양 가능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자금악화와 이주 보상문제, 용수공급 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어 왔으나 최근 주민들의 이해와 포항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해결책이 마련됨으로서 1단계 사업용지가 2016년도 상반기 분양이 가능해질 것으로 할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개통한 KTX고속 열차로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은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가 2시간대로 좁혀진 KTX 포항역사는 25분, 대구·경북 유일의 국제물류항만인 영일만항과의 거리는 3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또한 내년 포항~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30분 만에 울산까지 도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 유치에 있어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총 7,3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단계에 걸쳐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조성되는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로,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 611만 9,465㎡의 조성면적 중 지난해 10월 238만 5,199㎡의 1단계 공사를 착공해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2단계 공사는 오는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373만 4,266㎡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시설용지는 349만 5,885㎡로 철강과 같은 기존 포항시의 주력업종 뿐 아니라 기계, 자동차 부품, 전자정보, 선박, 에너지 부품 등 다양한 첨단 부품소재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고, 산단 인근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 2천여 가구를 비롯해 초·중·고교, 연구시설,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 각종 공공 및 편의시설을 건립한다.
이 산업단지는 분양가가 72만원/3.3㎡으로 하루 2만 8,718㎥ 용수공급 및 1만 5,259㎥의 오·폐수처리와 연간 269만 5,722MWh 전기공급이 가능한 포항시 최대규모 산업단지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1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에서 연비개선을 위한 자동차산업의 경량화가 촉발되고 있고, 비철강소재를 이용한 자동차부품 소재산업은 포항 등 지역철강업계의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다.
더불어 자동차의 연쇄적 생산 공급 과정을 이루고 있는 포항~경주~울산의 중심점에 해당하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을 차세대 자동차용 소재부품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포항시는 울산과 경남권의 자동차 부품기업의 유치를 위해 단지 내의 자동차 부품업종 용지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포항을 중심으로 한 신동해안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경북·강원 동해안권을 연결하는 J자형 국토개발전략이 시급하고, 그런 의미에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히고 있다.
포항시는 1단계 사업완료 및 분양률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16일 부산녹산국가산업단지 업체를 대상으로 포항투자환경 설명좌담회를 가지는 등 부산, 울산, 경남권에 대한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화고 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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