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영덕여중생 대상 현장 안보교육
▲ © 해병대 1사단이 지난 24일 국가적 호국보훈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중인 6·25전사자 유해발
굴 작전에 영덕여자중학교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일일 체험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모았
다.
이날 체험활동은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일대에서 4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오전 9시에
학교에서 해병대 버스를 이용하여 발굴현장으로 이동한 영덕여중 학생들은 책임중대장으로
부터 현황소개, 안보교육을 받은 후 약 2시간의 체험발굴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을 실시하는 영덕 금호리에 위치한 고불봉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3사단
22·23연대가 30일 동안 북괴군 5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수천 명의 전사자를 낸 격전
지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세대가 거듭할수록 6·25전쟁이라는 비극을 잊어가고 있다”며, “직접 체
험해보고 생각해보는 현장 중심의 안보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1사단은 지난 3월 8일 개토식을 가진 이래 현재까지 이 일대에서 900여점 이
상의 유품과 완전유해 4구, 부분유해 12구를 발굴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