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137호-동검 및 칼집 부속
▲ © 국보137호-동검 및 칼집 부속 대구시 북부 비산동에 있는 초기철기시대 무덤유적에서 나온 유물이다.
동검은 전형적인 세형동검으로 칼끝이 예리하고 칼몸 끝까지 등날이 세워져 있다. 모양은 가운데 마디가 있고 칼자루 끝에는 물새 두 마리가 머리를 돌리고 서로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장식은 전에 평양부근에서 출토된 적이 있는 것으로 북방지역 청동기 문화와의 연관성을 나타내고 있다. 칼자루의 표면은 윤택이 나고 그 밖의 다른 세부 조각이나 장식은 없다.
이외에 부속품으로 칼자루 장신구, 칼집부속구, 칼끝 장신구 등과 기타 파편들이 있다. 칼자루 장신구는 평면이 은행알처럼 생긴 타원형 장신구이다. 둘레에는 평행선무늬가 연속해서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