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건강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건강보험공단의 개인건강기록시스템 'My Health Bank'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My Health Bank' 이용 건수는 2012년 179만3041건에서 2014년 268만191건으로 50% 증가했다.
올해는 2월까지 72만6361건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말에 430만건을 넘어서 첫 해인 2012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5년간의 건강검진 결과와 최근 문진정보, 1년간의 의료이용내역 및 약물정보, 건강나이 알아보기, 뇌졸중 위험도 예측 등을 알려준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고 있어 기술적인 보안장치가 구비돼 있으며,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에게만 제공된다.
지난 2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 빅데이터 건강 서비스 시스템이 완성되면 공단과 외부의 관련 데이터가 통합돼 개인별 건강위험을 예측하며 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단은 만성질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13일 읍면동 단위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를 구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역별 비만·흡연율·질환발생률 등 각 지표의 결과들은 현재 전국 지사의 건강증진담당자에 제공, 질환 고위험군과 발생군을 선정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