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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천 ‘수제 면 마스크’ 제작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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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수제 면 마스크’ 제작 열기 후끈

이재욱 기자 입력 2020/03/11 18:41 수정 2020.03.11 18:41

자원봉사자 주말 반납 구슬땀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마스크 구입 대란에 대비해 지난 6일부터 교육문화센터에서 면 마스크 자체 제작을 시작했다.
연일 면 마스크 제작에 동참한 교육문화센터 시민사회교육 수강생 중 재능기부 희망자 20여명과 영천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25여명은 주말도 반납한 채, 현재까지 3,000매의 면 마스크를 만들어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면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한땀 한땀 정성을 보태는 인원이 10일에는 263명에 달했으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의 동참 열기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관내 여러 기관 단체의 기부 행렬도 마스크 제작에 보태는 마음으로 늘어나고 있다. 재능기부 봉사자 중 한 분인 미소꽃집(대표 장명희)에서는 장미 꽃송이를 보내어 깜짝 이벤트를 실시했다.


마스크를 쓴 채 재봉과 재단에 열중하고 있는 마스크 제작 참여자들에게 한 송이의 꽃을 전달하면서, 영천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를 대처하고자 노력한다는 마음을 보탰다. 
또한 면 마스크 제작을 위해 필요한 포장봉투 6,000매도 기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봉사자들이 한땀 한땀 만든 수제 면 마스크는 마스크 구입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라며 “힘든 시기에 영천 시민의 정성을 모아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장미꽃처럼 밝고 화사한 봄날을 기대하자”고 전했다.
이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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