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2 새마을운동’박차...‘창조도시 포항’ 건설
포항시가 새마을운동 제창 45주년을 맞아 27일 문화동 대잠홀에서 새마을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시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새마을정신 계승과 더불어 잘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미래가 풍요로운 창조도시 포항을 건설하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하고 기존 새마을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에 ‘융합’과 ‘협업’ 정신을 더해 모든 계층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포항시와 경주시의 새마을단체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앞서 최근 두 도시가 합의한 동반성장과 상생발전 협약을 바탕으로 민간단체차원 각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을 지지하고, 공동 발전하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포항시 14개 읍·면의 새마을단체와 15개 동 새마을단체가 도·농 자매결연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와 각종 행사의 적극적인 참여 지원으로 상호 친화적인 발전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새마을운동은 패배주의에 젖어 있던 국민에게 ‘우리도 잘 살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경제 기적의 동력이 됐다”며 “21세기를 맞아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를 지향하는 오늘에도 이 땅에서 빈곤을 물리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