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리그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인 스틸야드가 그래피티의 멋을 더해 젊음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포항스틸러스의 마스코트인 ‘포리와 토리’가 힙합전사로 변신해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함이다.
포항스틸러스는 스틸야드를 찾는 관중들의 비율이 20대에서 30대가 가장 많이 차지할 만큼 젊은 팬층이 두터운데 이변 변신은 이러한 팬 층들에게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고민하던 중 지역 미술가와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현조(33)씨와 인연이 닿음으로서 탄생됐다.
김현조씨는 자신의 재능기부로 스틸야드에 그래피티 작업을 제안하였고, 구단에서는 그래피티 작업에 필요한 지원읕 통해 스틸야드에 생동감을 불어넣게 되었다.
김 작가는 “어릴 때부터 즐거움을 준 포항스틸러스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뿌듯하고, 이 때문에 재능기부를 마음먹었다“면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캐릭터에 기운을 불어 넣는데 중점을 두었고 그래피티 자체가 거친 문화인 만큼, 포리와 토리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스틸러스는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스틸야드를 팬들이 즐길수있는 공간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22일부터 스틸야드 북문광장(포토존 옆)에 10m 규모로 시작된 그래피티 작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오는 5월 5일 부산전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