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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남·북구보건소, 봄철 ‘황사 및 미세먼지’ 주의..
사회

포항시남·북구보건소, 봄철 ‘황사 및 미세먼지’ 주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28 18:33 수정 2015.04.28 18:33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봄철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는 공업지역의 오염된 대기와 섞여 미세먼지를 동반하기 때문에 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고 폐암은 물론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황사에 포함된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면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이 힘들어지고 특히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가진 이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미세먼지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기관지와 코, 목, 점막들을 자극해 호흡기 질환과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천식' 진료인원은 주로 환절기인 4월과 11월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진료인원이 42만207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기간은 감기, 기후변화, 황사 등 '천식' 유발인자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행히 전체 천식 진료인원은 지난해 186만8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46만명(-19.8%)이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10세 미만이 60만2000만명으로 전체의 31.8%를 차지했다. 이어 70대 이상 28만5000명(15.0%), 50대 22만7000명(12.0%), 60대 20만9000명(11.0%) 순이었다.
10세 미만 아동의 호흡기는 발육이 완전하지 않아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상기도 감염에서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한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또 노인층은 흡연·환경적인 요인 등에 의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동반돼 진료인원 및 입내원일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식의 원인인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 바퀴벌레, 음식 등이 있으며, 악화인자로는 기후변화, 대기오염, 담배연기, 감기 등이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기관지 보호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식약처에서 인정한 황사마스크를 이용해야한다. 또한 외출 후에는 세안과 샤워 등으로 몸에 붙은 황사성분을 제거하고, 콘택트렌즈 대신에 안경을 끼는 것 좋다.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기관지와 호흡기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도라지와 중금속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많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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