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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96' 추신수, 시즌 4번째 결장…텍사스는 ..
사회

'타율 0.096' 추신수, 시즌 4번째 결장…텍사스는 패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29 18:03 수정 2015.04.29 18:03

 
  기나긴 부진을 겪고 있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9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과의 경기에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타율 0.096으로 최하위(192위)에 머물러 있는 추신수 대신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우익수로 내보냈다.
  추신수는 대타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왼 발목과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일찌감치 접은 추신수는 겨우내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구슬땀을 흘렸으나 올 시즌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을 유지하지 못하고 0.096으로 떨어졌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가 경기에 나가지 않고 쉬면서 타격코치들과 함께 문제점을 찾아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와 '폭스 스포츠'는 추신수가 30일 열리는 시애틀과의 경기에도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는 배니스터 감독이 다음달 2~4일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추신수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5월1일 경기가 없다.
  추신수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가장 힘든 것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팀이 필요로하는 것을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올 시즌 들어선 50타석을 되돌아보고 좋지 않았던 또 다른 시기의 50타석을 돌아볼 것이다"며 "배트에 공이 맞기 전에 또 다른 움직임이 있었다. 매일 영상을 보면서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결장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지난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과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16일 LA 에인절스전에 결장한 바 있다.
  추신수의 결장 속에 텍사스는 1-2로 석패했다.
  4회초 선발 로스 뎃와일러가 선두타자 넬슨 크루즈에게 3루타를, 리키 위크스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각각 얻어맞어 시애틀에 리드를 내준 텍사스는 타선이 빈공에 시달리며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텍사스는 7회말 2사 1루에서 델리노 드실즈가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뎃와일러는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3패째(7승)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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