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녹십자, 中 시장 겨냥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구축..
사회

녹십자, 中 시장 겨냥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구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29 18:47 수정 2015.04.29 18:47

 
 녹십자가 급성장 중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 홍콩법인 Green Cross HK Holdings(GCHK)가 지난 28일 중국 구이저우성구이안뉴타운 관리위원회와 세포치료제 사업 투자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GCHK는 홍콩에 주식공개상장(IPO)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자회사로 중국 내 혈액분획제제 사업을 영위 중인 녹십자(중국) 생물제품유한공사(약칭 중국녹십자)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중국 구이저우성 정부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GCHK는 중국에 세포치료제를 생산, 공급하기 위한 신공장을 구이안뉴타운에 건립한다. 구이저우성 정부는 생산시설 지역과 인허가 관련 업무 편의를 제공한다.
녹십자홀딩스 관계자는 "GCHK를 통해 조만간 현지 법인 설립, 신공장을 위한 토지매입 등을 진행한다"며 "이르면 올해 말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CHK는 초기 면역세포치료제 중심에서 줄기세포치료제 등으로 점차 중국 진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중국 제약시장 규모는 세계 3위다.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21%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까지 매년 17% 성장해 세계 2위 시장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포치료제 분야는 관련 세계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다. 연평균 약 20%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세포치료제 분야 및 중국 제약 시장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