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 일부 사업장 안전사각지 방치‘원성’
정부의 강력한 안전사고 예방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를 비웃기나 하듯 예천지역 일부 사업장은 안전사고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업체의 눈가리고 아웅식 안전관리와 허술한 관리감독이 맞물린 채 공사는 강행되고 있어 주민불편만 가중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말썽이 되고 있는 이곳은 예천군 상리면 소재 경북과 충북을 잇는 도계지역으로 지역 이미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길목이기도해 철저한 관리감독과 업체의 윤리와 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은 경영마인드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은 초등학교와 인접한 곳이어서 학생들의 등하교길로 이용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이 강조되는 곳이지만 이마저도 무시되는 등 무소불위의 공사가 강행되고 있는데도 관리기관은 먼 산만 보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도로 옆에는 각종 자재들과 현장에서 발생된 건설 폐기물, 레미콘슬러지 등이 뒤엉켜 가림 막 조차 씌워지지 않은 채 보관되고 있다.
또 좁은 도로에 설치한 맨홀은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가하면 부서지고 토막난 안전장비 하나만이 덩그렇게 위험지역을 알리고 있어 주민들을 무시한 업체의 횡포에 가까운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또한 야간 안전 유도시설마저 전무한 상태로 곳곳이 위험 지역으로 방치돼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상당히 높은데도 지도 감독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예천군의 안전불감증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주민들은 “아무리 막된 현장이라도 이정도 일수는 없다”며 불편을 넘어 주민들의 목숨을 담보한 공사장으로 돌변하고 있는데도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항변하고 있다.
또 “우수통로인 맨홀 안은 쇄석이 빠져 물길을 막고 있고 바람에 날리는 비산먼지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날려들고 군데군데가 심각한 안전사고 우려지대 인데도 아무런 조치도 없이 공사가 진행된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며 “특혜인지 관리감독자의 직무유기인지 행정의 총체적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정부의 강력한 안전 드라이브마저 이곳에는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성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