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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동북아 외교안보TF’제안..
사회

‘동북아 외교안보TF’제안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29 20:27 수정 2015.04.29 20:27
이병석 의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에 신설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포항 북, 前국회부의장)이 한반도 외교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준비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내 ‘동북아 외교?안보TF’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29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일본 아베정권이 미국과의 新밀월 관계를 등에 업고 그동안 주장해왔던 ‘적극적 평화주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 전제한 뒤, “지난 24일 에번 메데이로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일본이 아시아 정책의 중심이다.’라고 말하고, 27일에는 미?일 양국 외교?국방장관(2+2회담) 회의를 열고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18년 만에 개정하는 데 최종 합의한 것은 한반도에서 일본 자위대의 역할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며“이는 한국의 국방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무력충돌 일보직전까지 갔던 중?일관계가 변화 조짐을 보이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고 말하며 “여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다음달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여 자연스럽게 북?러, 북?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미?일 新밀월 시대가 다가오는 와중에 우리 정부가 외교적 시험대에 올랐지만, 한반도 외교지형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대 시점에서 국민의 눈으로 볼 때 한국외교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강조하며 “이것은 명백한 한국외교의 난점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금 일각에서는 110년 전 미?일이 맺었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데자뷰 된다는 말도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 일본은 외교안보 문제에 특화된 일본 최초 싱크탱크인 일본국제안보연구소를 통해 외교안보와 관련한 장기적인 대비책을 세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이제 당이 나서 외교부와의 당정협의를 통해 대한민국외교안보연구소가 일본국제문제연구소나 영국왕립국제연구소 등에 버금가는 외교안보전문연구소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쏟을 때”라고 강조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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