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소년 육성 및 보호기반 마련에 나선다.
시는 청소년과의 공감?소통을 위해 포항시장과의 현장 희망데이트 ‘청소년정책, 청소년에게 듣는다’라는 대화의 장을 열어 청소년의 생각과 고민, 그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희망데이트는 오는 9일 포스텍 노벨동산에서 열리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2명으로부터 청소년의 진솔한 생각과 의견을 청취하고 어른들에게 바라는 청소년 정책과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학생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아름다운 아이들’ 공연을 추진한다.
관내 2,000여명의 학생이 관람할 예정인 이번 뮤지컬은 5월 7일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2회 연속 공연되며,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로 공연해 오던 ‘아리인’ 의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공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청소년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축제, 어울림마당, 댄스경연, 가요경연대회 등과 세계문화체험학교, 숲체험 캠프, 과학 캠프, 해양캠프 등을 추진한다.
또, 청소년의 심심단련과 체력단련을 위해 풋살대회, 길거리 3 on 3 농구대회, 청소년 가족 건강걷기대회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지(智),덕(德),체(體)를 고루 갖춘 균형잡힌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폭력예방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해 ▲학교 부적응 심성교육 ▲청소년 자유학교 및 열린학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쉼터 ▲방과 후 학교 등을 운영하고,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등과도 협력해 학교 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청소년 건전육성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7년에 건립된 구룡포청소년수련원 건물이 노후화되고 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2013년부터 다목적체육관과 최신형 숙박시설을 건립 중에 있으며, 2016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 청소년들의 수련활동 활성화와 함께 대규모 청소년 관련 행사도 유치하게 되며, 타지역 학교의 수련활동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소년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청소년 육성과 보호기반 마련은 미래에 대한 투자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