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버이 은혜를 기리고 희석돼가는 경로효친 사상 고취 등을 위해 불국동 정래청년회(회장 오승대)는 지난 3일 불국사 공설시장에서 지역주민 및 어르신 등 400여명을 초청하여 ‘불국동 어버이날 맞이 효도잔치’를 크게 벌였다.
이번 행사는 불국동에서 가장 큰 경로잔치로서 올해로 27번째를 맞이했다.
청년회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제공함은 물론 많은 어르신들이 행사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차량을 제공하여 거동이 불편하거나 먼거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배려 깊은 행사를 준비하였다.
흥겨운 민요를 시작으로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의 국악연주반의 수준 높은 연주와 병설유치원생들의 깜찍한 재롱잔치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트로트와 각설이공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흥겨운 웃음 한마당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락 도의원, 박귀룡?손경익?한순희 시의원이 참석하여 어르신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큰절을 올리며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영로 불국동장은 축사를 통해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이겨낸 어르신들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이 될 것” 을 기원했다.서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