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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여행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05 15:45 수정 2015.05.05 15:45
국보 141호-정문경 (精文鏡)
▲     © 국보 141호-정문경 (精文鏡) 다뉴세문경이란 초기철기시대에 나타난 청동으로 된 거울로 잔무늬거울이라고 한다.
잔무늬거울의 뒷면에는 거울을 멜 때 사용하는 고리인 뉴가 2∼3개가 있다. 또한 전(前) 시대에 있던 거칠게 무늬를 새긴 거울(거친무늬거울)에 비해, 작은 삼각형을 기본으로 하여 기하학적 무늬를 세밀하게 새긴 것이 특징이다.
숭실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뉴세문경은 지름 21.2㎝로 뉴가 2개이며 내구(內區), 중구(中區), 외구(外區)로 3등분 되어있다. 각 구마다 작은 삼각형 무늬를 교차하는 방식으로 세밀하게 장식하였다. 외구에는 동심원 무늬가 2개씩 짝을 지어 균형있게 8개를 배치하였으며, 주석이 많이 들어가 빛이 잘 반사되게 만들었다.
현존하는 잔무늬거울 가운데 가장 크며, 가장 정교하게 무늬를 새긴 것으로 우리나라 초기철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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