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좌측부터 유재상(형), 유승국(아버지), 유준상(동생) 해병대 제1사단에서 복무하는 형제 해병과 해병대 예비역 아버지, 삼부자 해병이 헌혈유공
증 금장과 은장을 수상하고, 가족이 함께 모은 헌혈증 100장을 백혈병환자들을 위해 기증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 21대대 본부중대에서 복무하는 유재상(형.22)·준상(동생.20) 해병과 해병대
621기로 전역한 아버지 유승국(46)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1989년 김포 소재의 해병대 부대에서 복무한 유승국씨는 입대 후 신병교육훈련을 받던 중
우리나라에 수혈을 위한 혈액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헌혈을 시작했다. 군 생활을 계기로
시작한 헌혈을 지금까지 실시해 2013년 3월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헌혈유공장 금
장을 받았다. 유씨는 헌혈 이외에도 30년을 함께해온 해병대 전우들과 장애인 목욕봉사와
환경보호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생명 나눔을 실천해온 형제 해병은 각각 2014년 5월과
10월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상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