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회장 박승수)가 새로운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배구협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감사 2명을 제외한 제36대 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달 27일 신임 회장에 당선된 박승수 회장이 밝혔던 대로 집행부 물갈이가 단행된 것이다.
배구협회는 박 회장이 젊고 참신한 실무형 인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협회행정을 이끌어나갈 전무이사에는 신만근 전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선임됐다.
기획이사에는 김철용 서울중앙여고 총감독, 경기이사에는 차주현 한국실업배구연맹 전무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심판이사에 이재화 호남대학교 겸임교수, 경기력향상이사에 김찬호 경희대학교 감독, 기술이사에 이상렬 경기대학교 감독, 비치이사에 이상윤 경기도배구협회 부회장, 홍보이사에 정복자 가천대학교 교수, 국제이사에 박기원 전 남자국가대표팀 감독, 유소년이사에 이용선 순천제일고 감독, 의무이사에 하상철 유니드한의원 원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배구협회는 마케팅 능력강화를 위해 마케팅 담당 이사직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