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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장사상륙작전‘문산호 65년만의 귀환’..
사회

장사상륙작전‘문산호 65년만의 귀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05 18:35 수정 2015.05.05 18:35
영덕군,세계적 호국전승공원 조성 기반 마련




영덕군(군수 이희진)이 추진하고 있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의 핵심인 LST문산호가 남정면 장사리 현장에 지난 1일 거치되었다고 밝혔다.
장사상륙작전 당시 좌초된 문산호를 실물모형으로 복원하였는데 규모가 2,000톤급으로 길이 90m, 폭 30m, 높이 26m, 총 면적 4,881㎡ 로 제작기간만 1년 4개월이 걸렸다. 부산 감천항 대일조선소에서 제작 완료하여 바지선을 이용해 19시간에 걸친 해상운반과정을 거쳐 65년만에 장사 현장으로 귀환하게 되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총 294억원의 예산으로 2012년 12월 착공하여 현재 공정율 80%로 항만공사인 잠제시설과 하부지지시설을 완료하고 문산호(전시관)를 옮겨와 거치하고, 자중 확보와 파도 등 외력에 의한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지하층에 레미콘(약 3,000㎡)을 타설하여 안정화 시킨다.
영덕군에서는 문산호를 장사상륙작전 스토리 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1~5층까지 각 층별로 장사상륙작전의 진행 배경과 작전전개 과정 등을 전시하게 되는데 타 전시관과의 차별화 되는 대형 디올라마, CG영상, AR증강현실, 크로마키 체험, 3D그래픽 4면 규브 영상, 대형 샌드아트영상, 홀로그램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체험시설을 갖추게 된다.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09월 14일 14:00 “작전명 제174호”로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적을 속이기 위한 교란작전으로, 부산항에서 학도병 772명이 문산호에 승선하여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안에 도착 후 상륙작전을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집중 화력을 받으면서 많은 학도병이 전사하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고 6.25 전쟁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영덕군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잊혀진 장사상륙작전을 재평가하고 전국에 홍보하여 그 의의를 국민에게 바로 알리고 구국정신과 희생정신이 살아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의 활용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토목·건축 복합 공사로서는 유사사례를 찾기 힘든 대공사로 사업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준공과 더불어 전국에 장사상륙작전을 홍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하고, 포항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편리해진 인근 장사해수욕장과  강구항, 풍력공원, 블루로드, 전통마을 등 영덕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특색 있는 역사테마 관광자원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건전한 관광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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