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문경세계군인체전‘준비 박차’..
사회

문경세계군인체전‘준비 박차’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05 19:20 수정 2015.05.05 19:20
경북도,경기장 등 대대적 환경정비 돌입


 
경북도가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올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및 선수촌 주변의 도로와 건물, 재래시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올해 1차 추경에 3개시군, 9개 환경정비사업에 21억여 원(도비 10.7억 원, 시군비 10.7억 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9월까지 문경시, 영천시, 예천군 등지에서 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되고, 깨끗한 도시의 면모를 갖춘 상태에서 대회 참가 선수 및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 3월 9일,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자치단체 지원협의회를 발족하고, 개최 시군의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8개 개최 시군을 대상으로 환경정비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문경 주경기장 주변 환경정비사업, 노후주택 철거사업,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등 27개 사업에 58억 원 규모의 환경정비 대상사업을 접수했다.
그 중 시급하게 정비해야 할 사업으로 △문경 중앙시장 현대화 사업, 문경 선수촌 주변 깃발조형물 설치 등 문경시 6개 사업, △육군3사관학교 정문 주변 미관개선사업 등 영천시 2개 사업, △양궁경기장 진입로 주변 환경정비사업의 예천군 1개 사업 등 3개 시군에 총 9개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한편, 그동안 언론에서 논란이 되었던 세계군인체육대회 예산도 해결국면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21일 행사에 필요한 국비 출연금 전액을 국방부에 내려 보냈다. 경북도와 문경시 등 자치단체에서는 지방비 출연금 외에도 △환경정비사업 △대회 홍보비 △선수촌 건립비 등에 관련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체육진흥기금 200억 원에 대해서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4월 3일 대회 조직위 운영비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이로써 조직위 차원에서는 대회를 준비하는데 자금난을 크게 해소하게 됐다. 또한, 조직위에서는 자체 사업비 100억 원을 편성해 문경 선수촌 건립비로 사용하도록 4월 24일 최종 확정했다. 선수촌 건립과 관련해 문경시는 4월 13일 (주)두성특장차와 1,300명을 수용 가능한 350대의 카라반 임대 공급계약을 맺었다.
그 밖에도 문경시 신기동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선수촌 건립에는 총 16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인데, 100억 원은 조직위 자체 사업비로 나머지 60억 원은 문경시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대회 장소가 문경시 등 중소도시들로 구성되어 경기장 주변 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지만, 전 세계 110여 개국 1만 명 정도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이니만큼 환경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대내외적으로 경북도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곤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