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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봄철 산불예방으로 산림자원 보호하자..
사회

봄철 산불예방으로 산림자원 보호하자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06 15:10 수정 2015.05.06 15:10

▲     © 전종면 김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지방소방위   봄철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은 봄철에 습도가 가장 낮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바람도 다른 계절에 비해 봄에 강하게 부는데 이것도 산불에 취약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산불은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산불발생의 주원인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따뜻한 봄이 되면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산불도 함께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날씨가 풀리며 산불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건조한 기후 때문인지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바싹 마른 나뭇가지와 낙엽은 순식간에 산자락을 태우고 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남기며 잘 가꾸어 왔던 산림을 폐허로 만들어 버려 생태계를 힘없이 검은 재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극단적이며 파괴적이라 할 수 있어 생물 종류의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어 야생동식물 대부분을 죽음에 이르게 할 뿐만 아니라 산사태, 홍수 등의 2차 피해도 발생시킨다. 순차적으로 우리에게는 다양한 산림자원이 줄어들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한번 훼손된 자연은 회복기간 또한 만만치 않아 30~50년 이상 회복단계를 거쳐야만 되살아 날 수 있다니 이에 대한 손실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요즘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부쩍 많은 사람이 건강과 취미활동을 위해 산으로 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산불발생 빈도가 크게 늘어나는데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 산불원인으로도 입산자 실화가 대부분(47%)을 차지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 건조기에 논ㆍ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태우기로 산불이 많이 발생(19%)하며, 여기에 성묘객에 의한 산불도 다수 발생(34%) 한다고 하니 입산자의 부주의가 대다수라 할 수 있겠다.
한번 발생한 산불은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대책 없이 확산된다. 그리고 인원, 장비부족 등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진화에 어려움이 따른다. 강풍 속에서의 산불과 야간산불은 헬기에 의한 진화도 불가하므로 화재진압에서 산불 확산속도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은 현실이다.
따라서 화재발생시 초기 진화는 극과 극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초기 진화도 중요하지만 무작정 산불을 끄려고 달려드는 것 또한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평소에 산불예방에 관심을 갖고 화재발생시 신속한 신고 및 대피방법을 습득함으로써 위험에서 벗어나는 지혜가 필요하다. 봄철  산불예방으로 우리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따뜻한 봄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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