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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유아 물사마귀, 여성 편평사마귀 급증…‘주의’..
사회

바이러스성 유아 물사마귀, 여성 편평사마귀 급증…‘주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06 18:05 수정 2015.05.06 18:05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알려진 유아 물사마귀와 여성 편평사마귀 발생이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조석용 보명한의원 한의학박사는 “각종 행사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은 사람들과 접촉이 잦아져 전염 가능한 바이러스성 질환이 유행한다. 큰 일교차와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어린이나 여성들에게는 피부 사마귀 질환이 찾아오기 쉽다”고 밝혔다.
물사마귀는 몰로스컴바이러스(MCV) 감염이 원인으로 소아나 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편평사마귀는 젊은 여성 환자가 많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생겨난다.
두 질환 모두 간지럼증이나 통증이 큰 편은 아니지만 눈에 잘 띄는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다량의 구진이 나타나기 때문에 외모적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특히 한번 시작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재발이 잦아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무엇보다 유치원이나 회사 등 단체 생활에서 피부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증상으로 조급한 환자들은 직접 사마귀를 제거하려고 하는데, 피부 병변에 원인 바이러스가 남아있다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전염 위험이 존재한다.
물사마귀나 편평사마귀 치료에 있어 단순 증상제거가 아닌 면역력 강화에 초첨을 맞춘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한방 면역치료는 환자의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내부 기능을 강화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데 치료를 집중한다.
공지윤 보명한의원 원장은 “환자의 몸 상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내부 문제 요인을 찾아낸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한약 처방을 진행한다. 면역력이 회복되고 내부 기능이 제 역할을 수행하면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사마귀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침, 약침, 뜸, 부항, 한방 연고나 고약 등 보조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직접 제거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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