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65(34타수 9안타)로 낮아졌다.
1-2로 뒤진 2회말 2사 후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선발 마이클 로렌젠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 큰 기회가 왔다. 1-4로 뒤진 2사 만루에서 강정호가 타석에 섰다. 로렌젠의 2구째를 때렸지만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다.
7회말 세 번째 타석과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연이어 볼넷을 얻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1-7로 완패했다.
신시내티는 2회초 토드 프레이저의 솔로포와 3회초 말론 버드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9회초에 3점을 추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시내티의 선발투수 로렌젠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