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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스페인 라리가, TV 중계권료 갈등에 중단 위기..
사회

스페인 라리가, TV 중계권료 갈등에 중단 위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07 19:24 수정 2015.05.07 19:24
▲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가 TV 중계권료 배분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즌을 마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7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리메라리가 중계권료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국회를 통과했다.
새로운 법안은 프리메라리가 전체를 대상으로 중계권료 협상을 벌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는 각 팀들이 별도로 방송사와 중계권료 협상을 실시한다. 당연히 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좋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챙기는 반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을 손에 쥐는 구조다.
의회에서 개정안이 승인되면 프리메라리가에 속한 팀들은 2016년부터 비교적 균등한 액수를 받게 된다.
이에 스페인프로축구연맹(RFEF)은 "바뀐 방식으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나아가 이들은 "5월16일부터 어떤 경기도 치르지 않겠다"며 파업 의사까지 내비쳤다.
스페인축구협회가 뜻을 굽히지 않을 경우 16일 이후로 예정된 2개 라운드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1일로 예정된 바르셀로나와 빌바오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역시 보이콧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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