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울진읍 작은도서관(운영위원장 장혜수)은 제93회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위해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작은 도서관 이동운영’을 실시했다.
이동도서관이란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의 원활한 독서를 돕기 위해 버스에 책을 싣고 찾아가는 서비스다.
작은 도서관 이동운영 행사는 ▲동화책 300여권 무료배부 ▲책갈피 만들기 체험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책가방 200개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책가방 200개 배부는 그동안 비닐봉지를 이용해 책을 대여해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생태·문화·관광 도시 울진 이미지에 걸맞게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곁들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노민혁(울진초 3) 어린이는 “평소 책읽는 걸 좋아하여 집에 있는 책을 모두 읽어서 고민이었는데, 오늘 책을 선물받아서 너무 기쁘다”라며 말했다.
장혜수 울진읍 작은도서관운영위원장은 “울진읍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과 더불어 선물까지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울진읍을 만드는데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500여권의 도서를 갖춘 울진읍 작은도서관은 2012년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 주 6회(일 제외)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울진읍주민자치센터의 도움을 받아 앞치마 만들기, 선풍기 덮개 만들기, 장바구니 만들기, 책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획·운영하여 울진읍 어린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