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이적 후 두 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이청용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시즌 36라운드 경기에 후반 39분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 포함 1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청용이 올 시즌 EPL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달 25일 헐시티와의 34라운드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도 교체로 뛰었다.
이날 이청용은 마일 예디낙을 대신해 투입됐다. 하지만 워낙 남은 시간이 짧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유에 1-2로 졌다. 11승9무16패(승점 42)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전반 19분 후안 마타에 페널티킥 골을 내준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12분 제이슨 펀천의 프리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33분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헤딩 결승골을 얻어맞아 주저 앉았다. 펀칭을 하러 골문을 비운 골키퍼가 수비수와 충돌하면서 허무하게 실점했다.
맨유는 20승8무8패(승점 68)로 4위 굳히기에 나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리버풀(18승7무10패·승점 61)에 7점이나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