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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손흥민 침묵’레버쿠젠 0-3‘완패’..
사회

‘손흥민 침묵’레버쿠젠 0-3‘완패’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10 17:16 수정 2015.05.10 17:16
홍정호는 바이에른 뮌헨전 90분 안정적 수비 소화

▲     ©   손흥민(23·레버쿠젠)이 시즌 18호골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12일 마인츠전에서 리그 11호골이자 시즌 17호골(포칼컵 1골·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포함)을 터뜨린 손흥민은 한 달 가까이 침묵을 이어갔다.
전반전에 골과 다름없는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율리안 브란트, 슈테판 키슬링 등과 공격진을 형성했다. 두터운 수비벽에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던 손흥민은 전반 38분 기회를 잡았다.
헤딩 경합 중 흘러 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땅볼 슛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공을 묀헨글라드바흐 골키퍼 얀 좀머가 가까스로 쳐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공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결국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묀헨글라드바흐에 0-3으로 완패했다. 후반 5분 막스 크루제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후반 36분과 43분에는 패트릭 헤르만과 이브라히마 트라오레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16승10무6패(승점 58)가 된 4위 레버쿠젠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볼프스부르크(18승8무5패·승점 62)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두 경기 만을 남겨둔 가운데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 확보가 사실상 힘들어졌다.
묀헨글라드바흐(18승9무5패·승점 63)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우쿠스부르크 수비수 홍정호(26)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홍정호는 90분 간 안정적인 수비로 뒤를 받치며 대어 사냥에 기여했다. 후반 32분에는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지동원(24)은 결장했다.
아우쿠스부르크는 후반 26분 터진 라울 보바디야의 결승골을 잘 지켜 뮌헨을 무너뜨렸다. 14승4무14패(승점 46)로 5위가 됐다.
오는 13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뮌헨은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전반 13분 만에 골키퍼 페페 레이나가 퇴장 당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진수(23)가 속한 호펜하임은 프랑크푸르트에 1-3으로 졌다. 김진수는 벤치를 지켰다.
마인츠의 구자철(26)은 슈투트가르트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 돼 45분을 뛰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후반에만 2골을 헌납하면서 최하위(18위) 슈투트가르트에 0-2로 졌다.
마인츠는 8승13무12패(승점 37)로 11위를 유지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7승9무16패·승점 30)는 강등권 싸움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14위 함부르크(8승8무16패·승점 32)와 2점차에 불과하다.
대기명단에 있던 박주호(28)는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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