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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장애 딛고 우리도 함께 뛰어요’..
사람들

‘장애 딛고 우리도 함께 뛰어요’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10 17:40 수정 2015.05.10 17:40
장애인 자 황병상씨,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 봉송

  영주시에서 개최되는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밝혀 줄 영주 성화가 지난 7일 영주 소백산 연화봉에서 출발해 영주 시의회에 도착했다. 이 때 마중나온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많은 성화봉송 주자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성화봉송 주자가 있었다.
장애인대표 주자인 황병상(62세, 지체1급)씨 외 4명의 장애인 부주자와 함께 수동휠체어를 타고 세무서사거리에서 현대오일뱅크앞까지 약 250m의 거리를 나눠 뛰었다. 성화봉송을 마친 황병상씨는 “영주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에 시민의 대표로 참여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무척 영광스럽다” 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영주시에서는 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의 자랑스러운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각종 장애인일자리사업, 활동지원사업, 장애인연금 및 수당 지원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 복지환경개선을 위해 휴천3동 삼각지마을에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체육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구호 아래 시민이 하나되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김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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