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로 나누어 향후 3년 간 진행
대구의료원이 5월부터 대학생·여성 등 금연 사각지대에 놓인 흡연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의료원은 금연지원서비스를 3단계로 나뉘어 향후 3년 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단계 사업으로는 청소년·대학생·여성 등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36개 대안교육기관, 청소년 쉼터 등을 월 1~2회 방문, 흡연에 노출되기 쉬운 학업중단 학생을 위한 상담·교육 등을 실시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의료원은 이외에도 대구내 여성흡연자들을 위한 '이동 금연 클리닉'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형 금연 캠프'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연센터 아래 2개 팀을 신설해, 시민단체·보건소 등과 함께 금연 전문가 양성, 지속적인 금연캠페인 전개 등 지역사회의 금연 정책 추진 사업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이번 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해 현재 25%에 달하는 흡연율을 2018년까지 20%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