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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만루포, 역대 최다 타이..
사회

KIA 이범호 만루포, 역대 최다 타이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11 19:43 수정 2015.05.11 19:43
넥센전 11연패 사슬 끊어

  KIA 이범호가 개인 통산 11호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역대 최다 만루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KIA는 이범호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지긋지긋했던 넥센전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범호는 개인 통산 11호 만루포(시즌 6호)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범호는 심정수(은퇴)와 함께 최대 만루홈런 타이기록을 갖게 됐다. 이홍구는 홈런 1개(시즌 3호)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넥센은 4회에만 유한준, 김재현, 고종욱이 각각 2점 홈런을 날렸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기아는 15승18패로 이날 패배한 롯데를 8위로 내려 앉히고 7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넥센은 19승15패로 4위를 유지했다.
전날과 같이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4회초 이범호가 무사 1, 2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무사 2, 3루 기회에서 김원섭의 땅볼 때 최희섭이 홈에서 태그아웃됐으나 오준혁의 내야안타로 이범호가 홈베이스를 밟으면서 2-0으로 경기를 리드해갔다.
4회에는 넥센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무사 2루에서 유한준의 투런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춘 넥센은 2사 1루에서 포수 김재현이 촤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4-2로 역전했다. 김재현의 홈런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연속된 장타로 역전을 허용한 KIA 선발 험버는 크게 흔들렸다. 이택근의 타석 때 험버의 5구째 공이 이택근의 머리를 맞추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헤드샷으로 험버는 바로 퇴장됐다.
임준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고종욱이 초구를 때려 2점 홈런(시즌 4호)을 만들며 6-2로 점수를 더 벌렸다.
기아는 6회 1점을 따라 붙으며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를 다졌고, 7회 기회를 잡았다.
KIA는 강한울과 필의 연속 안타와 최희섭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이범호가 넥센 두번째 투수 김영민의 3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만루홈런을 때렸다. 순식간에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홍구의 솔로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어낸 KIA는 9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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