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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장성동이 ‘확 바뀐다’... 10여년만에 주민숙원사..
경북

포항 장성동이 ‘확 바뀐다’... 10여년만에 주민숙원사업 해결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09/03 20:10 수정 2020.09.03 21:49
-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본격화… 포스코 건설, 포항지역 첫 사업
- 26일 관리처분총회 예정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 사업이 조합설립 10여년만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습 침수지역 개발을 위해 시작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지진, 코로나 등의 자연재해와 구역내 재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 및 지주들의 반대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조합의 꾸준한 노력으로 이달 관리처분총회가 최근 포항시로부터 승인돼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이어서 지난 2003년에는 태풍 매미로 인해 주택단지가 물에 잠기고 위협을 느낀 주민들이 포항시를 찾아 재개발 사업을 권유해 이뤄졌다.

새롭게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은 재개발에 동참해 2004년 가칭 재개발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2008년에는 1종, 2종, 3종 등 혼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시공사는 두산건설과 동부건설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했으나,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사업이 지지부진했고 두 시공사도 결국 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2010년 조합을 설립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하고 여러 시공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사업참여를 타진했으나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조합은 사업성 향상을 위해 기존 1종, 2종, 3종 등 혼종돼 있던 정비구역을 전체 3종 정비구역으로 변경하고 포항시 조례변경을 통해 동간거리 및 최고높이 35층 완화로 사업성을 높였다.

특히 2016년에는 당시 국회 부의장이었던 이병석 전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중재로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정비사업의 궤도에 진입했다.

그러나 경관심의와 건축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2017년 포항지진이 발생했고 다소 사업이 지연됐지만, 지진에 강한 더 튼튼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는 얘기다.

이로인해 2018년 12월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관련법령에 따라 포항시에서 선정한 두 곳의 감정평가업체가 감정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분양신청을 완료했다.

총 2천400여세대 규모여서 포항지역 주택재개발 사업규모로는 최대가 될 전망이다.

이어 관리처분을 위한 시공사와의 본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코로나19의 여파로 업무가 잠정 중단됐다가 다시 공람 진행과 함께 오는 26일 관리처분총회가 포항시의 승인을 받아 개최될 예정이다.

김용희 조합장은 “포항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 건설을 통하여 분양가를 높이고 그 이익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명실상부 포항 최고의 최첨단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구역내에 세대수가 많아서 이주 및 철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주관사인 포스코건설 김교훈 전무는 “지역개발과 주민 재산증식 등 지역 숙원사업이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포스코건설이 포항지역에서 처음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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