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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체육회 임원 선임… ‘포항시 입김’ 반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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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임원 선임… ‘포항시 입김’ 반발 움직임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09/08 19:26 수정 2020.09.09 09:03
- 새 회장 취임 후 8개월 지나 ‘지각총회’… 시작부터 ‘삐그덕’

민선 포항시체육회(회장 나주영)가 시작부터 난항이 예고된다는 지적이다.

민선 회장 취임 후 8개월이나 지나서 지각 총회를 개최한데다, 새 임원선임과 관련해 아직도 포항시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며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체육회는 8일 오후 필로스호텔에서 ‘2020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추진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 ‘규약개정’,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선임’, ‘임원선임’ 등 4가지 안건을 심의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규약개정은 회장 직무대행과 관련해 기존 부회장에서 이사까지 연장자 순으로 대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은 기존 이사회에서 총회로 변경했다.

또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선임은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일부 대의원들은 새 민선 회장이 지난 1월에 취임했는데 8개월이나 지나서 지각 총회를 개최한 이유를 질의하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전임 회장이었던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며, “시장이 시 체육계를 경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더구나 새 사무국장 인선과 관련해 비체육 인사인 포항시 사무관 출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나주영 회장의 임원선임안을 밝혀주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 회장은 “임원인선은 자기에게 맡겨달라. 문제가 있으면 하다 교체하든지 하겠다”며,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강행할 것임을 간접 시사했다.

한편 민선 포항시체육회 출범과 관련해 재정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재정지원을 위해 시와의 관계를 기존대로 돈독히 해야 한다는 의견과 자생.독립운영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으로 체육계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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