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교육청이 실시한 제5회 교육 현장 체험 수기 공모전 교원분야에서 안동영명학교 김희수(사진) 특수교사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교육 현장체험 수기 공모전은 교단 현장의 우수 체험 사례를 발굴 홍보해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스승 존경 및 제자 사랑 풍토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 현장 체험 수기 공모전에는 교원 84편, 학생 41편, 학부모 19편 등 모두 14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교원 분야에서는 김희수 특수교사(안동영명학교)의 “지적장애인 축구 4관왕, 그리고 지금…”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김신호 교사(청하중)의 “꿈이란 이름으로 희망의 바벨을 들다”외 4편이 은상을 수상했고, 김태순 교사(왜관초)의“애기에서 형아 되기”외 9편이 동상을 차지했다.
교원부 대상을 차지한 김희수 교사는 안동영명학교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축구부 지도교사로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을 지도하여 2011년 장애인 축구대회 4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학생들과 가까이서 좀 더 오래 지도하기 위해 시내 아파트를 처분하고 학교 숙직실로 이사해 생활하면서 학생 지도에 열정과 정성을 쏟았다.
김 교사는“신임교사 겸 초짜 축구감독과 시골 아이들의 전무후무한 성적의 숨겨진 이야기가 이제는 수기로 남아 영원히 기억될 수 있음에 감사를 느낀다며, 선수와 감독으로써 함께한 내 생애의‘최고의 선수’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생 분야에서는 최해림 학생(경북생활과학고 3학년)이 친엄마처럼 학생들을 보살펴 주신 고 2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담은“엄마처럼 따스한 품을 주신 우리들의 캡틴”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에 선정됐다.
또한, 학부모 분야에서는 박향숙 씨(수비초 학부모)가 자신의 고 3담임의 추억을 자녀에게 들려주며 자녀가 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내용의 수기“별 보다 빛나는 게 있다면 …”으로 대상에 선정됐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경북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교육 활동을 펼치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있는 만큼 경북교육의 미래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