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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제방 효과… 포항 송도 양빈사업 '성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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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제방 효과… 포항 송도 양빈사업 '성공' 기대감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09/13 18:07 수정 2020.09.13 21:09
- 잇딴 태풍에 모래 유실 거의 없어… 연말·내년초 사업 완료 될 듯
포항 송도해수욕장 양빈 모래 모습 (태풍 9호와 10호 이후).
포항 송도해수욕장 양빈 모래 모습 (태풍 9호와 10호 이후).

모래 유실로 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사라지면서 폐장된 포항 송도해수욕장을 살리기 위한 포항해수청과 포항시의 양빈사업에 대한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초 일부에서는 “모래를 새로 넣는다고 해수욕장이 복원되겠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모래가 유실되지 않도록 해저에 설치한 제방 등으로 인해 이번 잇따른 태풍에도 양빈 모래 유실은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의 대표적 관광지였던 명사십리 송도해수욕장을 복원하기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잠제공을 설치했다.

인공으로 모래를 넣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모래 유실 방지를 위해 물속에 제방을 만들어 설치했다.

이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해안선 변화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지난해 모래를 실제 넣기 위한 양빈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명품 백사장 복원을 위해 품질 좋은 해사를 넣기로 하고 업체까지 선정했지만, 기준에 맞는 모래를 찾지 못해 1년을 보내다 최근 울진 쪽에서 모래를 찾아 지난 6월부터 실제 공사를 시작했다.

투입될 모래 양이 전체 14만5천㎥여서 올 연말까지 작업이 진행될 예정인이다.

앞서 포항시도 예산을 절감하고 해수청이 하는 송도 양빈사업에 동참하겠다며 인근 중앙동 뉴딜사업에서 나오는 모래를 송도해수욕장에 넣었다.

포항시 양빈 모래의 경우 흙탕물과 함께 토분, 유기물 등으로 품질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있었고 관련 현장에서 모래가 사라졌다는 의혹으로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작업은 일시 중단된 상태이지만 포항시가 송도에 양빈한 모래도 이번 태풍에 유실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포항해수청과 포항시의 송도 양빈사업의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이면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빠르면 내년 여름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부활도 기대돼 시민과 해당지역 상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포항 송도해수욕장은 과거 백사장이 십리에 이를 만큼 넓고 아름다워 포항의 대표적 관광지였지만 포항제철소 건립을 위해 형산강 하구 물길을 돌리면서 백사장이 유실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며, 2007년 송도해수욕장은 공식적으로 폐장됐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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