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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복어 섭취 요주의..
사회

봄철 복어 섭취 요주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12 19:28 수정 2015.05.12 19:28
포항시, 산란기 복어 독성 강해져


 
포항시가 최근 복어 전문조리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조리한 음식으로 복어독 식중독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연독을 함유한 식품 섭취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복어의 알과 내장에는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이 함유돼 있고 이 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섭취 후 30분에서 4시간 사이에 입술과 혀 끝 등의 마비현상, 두통, 복통, 지각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등 중독증상이 발생하며, 테트로도톡신은 열에 강해 120℃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특히, 산란기인 봄철에는 테트로도톡신이 많이 생성되므로 이 시기에는 복어 섭취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포항시 남?북구청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관내 복어취급업소 20개소에 대해 조리사 자격증 소지자 근무여부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진열보관 등 위생 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에 따라 시정명령 및 영업정지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봄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시민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 박인환 식품위생과장은 “복어는 복어조리사만이 조리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구입하거나 잡은 복어를 무자격자가 조리해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반드시 복어조리사가 조리한 것만 섭취 할 것”을 당부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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