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27)을 비롯해 모태범(26·이상 대한항공)·박승희(23·화성시청)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14일 이같이 밝히고, 오는 16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있을 '평창올림픽 G(Games)-1000일' 기념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세 선수 모두 평창올림픽에서 뛸 수 있는 현역선수라는 점에서 대회를 앞두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월드컵 빙상시리즈에서 처음 도입된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종목에서 유력 우승후보다.
모태범도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단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소치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박승희는 같은 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올해 종별종합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 전 피겨 국가대표와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와 발레리나 강수진, 작가 이외수, 권병하 전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조세현 사진작가, 김학성 밴쿠버올림픽 휠체어컬링 금메달리스트,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 현악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홍보대사들은 16일 평창올림픽 G-1000일을 기점으로 대내외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