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59)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직무대행이 제7대 총재에 오른다.
WKBL 6개 구단주는 14일 오전 7시 서울 모처에서 조찬 겸 임시 총회를 열고, 신선우 총재직무대행을 제7대 총재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용산고~연세대를 졸업한 신 신임 총재는 1970년대 남자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안긴 스타플레이어 출신이기도하다.
은퇴 후, 1997년 전주 KCC의 전신인 현대 걸리버스 지휘봉을 잡아 1997~1998시즌부터 정규시즌 3연패를 이끌었고, 1997~1998, 1998~1999시즌에는 2시즌 연속 KBL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창원 LG, 서울 SK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으며 KBL 기술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2012년 7월 최경환 제6대 총재 체제에서 전무이사를 지냈고, 지난해 6월 최 총재가 경제부총리로 입각하면서 총재직무대행에 올라 연맹 살림을 책임졌다.
2012년 신세계 농구단 해체, 연맹의 장기간 행정 공백 등 어려운 상황을 수습하는 등 연맹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또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유소년 농구 지원,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개최 등 여자농구의 저변 확대 및 국위 선양에 앞장섰다.
신임 총재는 7월1일부로 업무를 시작하고,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