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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잡이’ 박주영,국내 복귀 후 ‘첫 필드골’..
사회

‘돌아온 골잡이’ 박주영,국내 복귀 후 ‘첫 필드골’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17 15:38 수정 2015.05.17 15:38
에벨톤 등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 완파…성남, 울산에 승리
▲     ©   돌아온 골잡이 박주영이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필드골을 터뜨리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수원은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결승골로 제주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성남은 무승의 늪에 빠진 윤정환 감독의 울산에 또 다시 패배를 안겼다. 전북은 이동국, 레오나르도의 골을 앞세워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FC서울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2015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벨톤, 박주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을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초반 지루하던 0-0의 흐름을 깨뜨린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서울의 에벨톤. 그는 전반 12분 골문 정면에서 차두리의 헤딩 패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이어 전반 31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추가 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남은 후반 들어 총 공세를 펼쳤으나 정교함이 떨어졌다. 스테보를 비롯한 최전방 공격수들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서울은 전남의 공세가 거세지던 후반 16분 김현성 대신 박주영을 전격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잠그기 보다는 적극적 공세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최용수 감독의 카드는 적중했다.
박주영은 투입된지 불과 14분 만에 김병지를 제치고 골을 기록하는 등 골잡이로서의 공격 본능을 발휘했다. 박주영은 K리그 복귀뒤 페널티킥 골을 넣기는 했지만, 필드골은 처음이다.
수원은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염기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6승2무3패,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2013년 7월13일 이후 제주를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염기훈은 최근 3경기(리그·FA컵 포함) 공격포인트(1골·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0-0의 균형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깨졌다. 후반 10분 제주의 오른쪽 측면 부근에서 고차원이 얻어낸 프리킥을 염기훈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장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울산에 승리를 거두며 8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후반 39분 정선호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무승의 늪에 빠져 비틀거리는 울산 윤정환 감독의 고민을 깊게 했다.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울산은 이날 패배로 3승5무3패(승점 14점)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동국, 레오나르도의 연속골로 2-1로 역전승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70골을 달성했고, 레오나르도는 6호골을 터뜨리며 에두, 염기훈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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