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고 화려한 음악회는 아니지만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하듯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음악회가 16일 오후 7시, 남구 대명11동 앞산빨래터에서 열렸다.
대구시 남구 대명11동주민센터(동장 서윤섭)는 대명11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앞산빨래터 작은 음악회’를 개초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기획에서 연주까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이번 음악회에는 주민즉석 노래자랑을 비롯하여 주부 7인조 그룹사운드 ‘뮤즈’의 공연과 통기타 그룹 ‘7080 통사랑’의 노래, 남구청 음악동호회의 색소폰 연주가 선보였다.
한편 대명11동의 앞산빨래터는 앞산맛둘레길 조성과 더불어 지난 4월 대구앞산빨래터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대구 시민들에게 더욱 널리 사랑받고 있다. ‘앞산빨래터 작은음악회’는 오는 9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마련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크고 화려한 고가의 음악회에 비하면 소박한 공연이지만 앞산의 봄 정취를 느끼며 편안하게 즐기기엔 앞산빨래터 작은음악회만한 것이 없을 것”이라며 “주말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으셔서 앞산맛둘레길도 둘러보고 좋은 음악도 감상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