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서장 김성희)에서는 최근 로드킬(도로에 나온 야생동물 등을 차로 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핸들 조작을 하다 차가 전도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문경시의 협조를 받아 관내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도로 10개소를 선정해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SNS 등을 통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운전 중 갑자기 야생동물이 끼어들 경우 이를 피하려 하다가는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 규정속도를 준수하고 전방을 잘 살피는 안전운전 습관이 최선의 예방방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야간에 야생동물이 도로로 나와 있을 경우 전조등  불빛에 경직되어 피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럴 경우 경적을 울려 쫓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성희 문경경찰서장은 “이와 같이 우리 생활 주변에 산재한 작은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비함으로써 문경지역의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했다.  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