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8일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봄철 농번기를 맞아 지자체와 함께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민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대민지원은 오는 29일까지 포항시 구룡포읍 등 1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2주 동안 모두 9,000여명의 병력이 투입돼 벼 베기와 모내기, 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도울 예정이다. 대민지원 간에는 저소득과 고령 농가를 우선순위로 선정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민지원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장비 투입이 곤란한 동해면 일대 해안에서 방치되어있는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300명의 인원을 투입하여 환경정화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해병대 1사단 이주영 일병(21)은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대민지원에 임하고 있다.”며 “서투르지만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철 포항시청친환경농정과 과장은 “모든 지역이 마찬가지겠지만 포항지역도 농번기에는 도움이 절실하다”며 “해병대 장병들의 대민지원이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