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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원격의료 이용자 77% 만족…신뢰성 '논란'..
사회

복지부, 원격의료 이용자 77% 만족…신뢰성 '논란'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21 18:26 수정 2015.05.21 18:26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 사업 이용자의 76.9%가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내용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9월부터 원격의료시범사업을 올해 3월말까지 1단계로 실시했다. 보건소 5곳, 일반의원 4곳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일반의원 9곳이 추가로 참여했다.
복지부는 21일 원격의료 시범 사업 이용자 중 만성질환 관리 환자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6.9%에 달했다고 밝혔다.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21%에 불과했다.
설문 응답자의 질환 비율은 고혈압 57.3%·당뇨 42.7%였으며, 60대 이상이 60.3% 였다.
설문 응답자의 84.%는 원격모니터링이 만성질환관리를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고,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됐다는 응답은 82.02%로 나타났다.
원격모니터링을 계속 이용할 것이냐는 물음에 80.34%는 이용할 것이라 답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는 원격의료에 대한 만족도, 편의성에 대한 내용만 있을 뿐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아 신뢰성 논란이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점을 고려, 2단계 사업 확대를 통해 충분한 서비스 기간과 환자의 건강정보 지표 변화 등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심층적인 분석을 실시할 것"이라며 "오는 하반기에 종합적인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복지부는 2단계 시범사업으로 동네 의원 중심으로 의사-환자 간 복합만성질환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공용시설·도서벽지·요양시설 등 의료취약지 대상 원격진료·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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