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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민 교통동선‘확 달라졌다’..
사회

대구시민 교통동선‘확 달라졌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25 18:32 수정 2015.05.25 18:32
도시철도 3호선,‘개통 한달 ’ 200만명 돌파...서문시장역 최다 이용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모노레일 개통 한 달에 즈음하여 이용객이 2백만 명을 넘어서는 등 개통 초기 우려한 전동차 운행 관련 장애가 발생치 않고 안전하게 개통 30일을 맞았다고 밝혔다.
개통 한 달 수송현황은 지난 4월 23일 개통 이후 5월 21일까지 총 2,225천 명, 하루 평균 77천 명이 3호선을 이용하였으며, 최대 수송일은 4. 25.(토) 107,906명이고,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서문시장역으로 하루 평균 9,032명이 이용하였다.
수송분석 결과, 3호선은 1, 2호선과 달리 평일보다 휴일이, 출?퇴근 시간대보다 낮 시간대 승객이 많아 아직까지 고정승객보다는 호기심, 관광 승객이 많은 것으로 판단되어 추후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 다소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서문시장역의 경우 전체수송의 12%를 점유, 3호선 수송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전년 동기 대비 1, 2호선의 승객도 3.0%(334천 명)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시철도공사에서는 항구적인 시민 편익 증대와 안전 강화를 위해 대구시?시의회의 적극 협조를 통해 추경예산 62억 원을 확보하여 3호선 전체시설 개선?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안전 보강 및 개선을 위해서는 승강장 승객 발빠짐 현상 해소를 위해 역사 승강장 및 전동차 내 주의안내 스티커(1,032매)와 미끄럼방지 테이프(336매)를 부착 완료하였고, 30개 전 역사에 대해 발빠짐 방지고무판(총 360개소)을 설치 중에 있으며, 5월 21일까지 7개 역(수성못, 어린이회관, 달성공원, 수성시장, 대봉교, 남산, 명덕역)은 완료된 상태이며, 5월 중으로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승객들의 전동차 출입문 끼임사고 발생에 대해서는 출입문 재열림 시간을 현행 0.8초 → 0.5초로 센서를 민감하게 조정토록 제작사에 의뢰하여 수정 보완 중에 있다.
시설 개선 보완을 위해서는 외부계단 캐노피(8개역 15개소), 대합실?화장실 방풍망(27개 역 53개소), 승강장 승객대기실(5개 역 10개소) 설치 등 승객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혼잡도가 높은 서문시장역의 경우 승강장 지장물 이설 및 철거, 에스컬레이터 및 내부계단 상부 일부 복개 등을 통해 승강장 승객 대기공간 54㎡를 추가 확보하고, 발매기실 및 대합실 게이트 이설 등으로 대합실 승객 동선을 개선하여 8월 야시장 개장 등에 대비하고 하루 평균 9,032명이 이용하는 혼잡역인 서문시장역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3호선 이용 활성화와 부대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인기 만화 캐릭터‘로보카 폴리’를 전동차 내외부에 래핑한 어린이 테마열차 2개 편성을 하루 14~37회 운영하였으며, 열차 사투리 안내방송은 3개역(서문시장, 달성공원, 수성못역)에 시범 시행 중에 있다.
또한, 8개 기업과 전동차 26개 편성 외부 래핑광고와 역사 내 행선안내게시기 동영상 광고 등 계약을 체결하여 연간 5억 원의 수익을 달성함으로써 공사 경영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개통 30일을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시의회의 자문 및 긴밀한 협조와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전국 최초 스카이레일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며 “3호선 모노레일은 시민 여러분들의 자산이자 지역의 자긍심인 만큼 아낌없는 성원과 계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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