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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 메르스 관련 현안보고…복지부 장관 출석..
사회

국회 보건복지위, 메르스 관련 현안보고…복지부 장관 출석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26 18:47 수정 2015.05.26 18:47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관련 국내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관련 현안을 보고한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참석 중인 문형표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양병국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에게서 메르스 관련 보고를 받고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현재 메르스 환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바레인에 다녀 온 첫 번째 환자(68·남)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세 번째 환자(76·남)의 40대 딸이 4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다.
특히 40대 딸이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를 닷새 넘게 돌봤다며 격리를 요구했지만, 보건 당국이 "고열 증세가 없다"며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 야당은 문 장관의 책임과 보건당국의 허술한 관리를 집중적으로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으로, 2012년 9월 중동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총 1142명의 감염자 중 465명이 사망했다(지난 5월16일 기준). 메르스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급성신부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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