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친화적 이미지 제고...친근감 있는 경찰상 전파
▲ © 지난 2014년 1월 준공한 점촌파출소가 높이 3미터 정도의 도로 절개지 위에 신축되어 설치된 콘크리트 옹벽이 높고 길어 허전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느낀다는 인근 주민들의 여론에 따라 지난 15일 점촌파출소(소장 오병옥)에서는 문경시의 협조를 통해 경찰홍보 캐릭터인 ‘포돌이·포순이’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경찰 모습을 주제로 주민 친화적 벽화를 조성했다.
조성된 벽화는 ‘포돌이·포순이’가 할머니의 짐을 덜어 주고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모습 등 다양한 벽화를 80여 미터에 걸쳐 그려 놓아 주변 주민들에게 정겹고 친근감 있는 지역경찰관서로 거듭 태어나게 되었다.
조성 이후 지역 어린이집 등으로부터 벽화를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장소로도 각광받고 있어 경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인근주민 우 모(58세)씨는 “딱딱한 콘크리트 옹벽이 생동감 넘치고 친화적인 벽화로 탈바꿈되어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져, 벽화가 우리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점촌파출소에서는 인근 고등학생들의 등하교용 자전거 도난방지와 통행불편 해소를 위한 ‘자전거 보관대’를 운영하는 등 주민 친화적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