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 둥지 틀고 새끼 4마리 낳아‘화제’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가 최근 의성군 금성면 조문국사적지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화제다.
의성군(김주수 의성군수)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금성면 동부로 2545 조문국사적지 소나무에 멸종위기인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틀었다.
황조롱이 부부는 들쥐, 도룡농 등 먹이를 구하느라 바쁘고, 회색 솜털로 싸인 새끼 4마리는 오순도순 모여 어미가 사냥해준 먹이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현재 조문국사적지는 작약꽃이 만개하여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가족의` 출현으로 입소문이 퍼져 평소보다 2배정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황조롱이가 날아 온 후 새끼가 건강하게 자라 독립할 수 있을 때 까지 보호 할려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조롱이는 원래 산 절벽이나 고지대에 살고 있지만 최근 공원이나 숲과 인접한 건물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황조롱이 새끼들의 육추기간은 27~33일이다.김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