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2분께 서구 비산동의 요양원 7층에서 현수막을 교체하던 근로자 A(47)씨가 건물 아래로 떨어졌다.
줄을 타고 외벽에서 작업하던 A씨는 5층에서 옆 건물 옥상으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당시 출혈이 심해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의식이 없던 A씨에게 CPR(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하며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 당시 A씨의 출혈이 심했고 의식이 없었다. 현재 목격자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