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치)가 나란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결장한 이후 한 달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3안타(0.167)로 부진했다. 5경기 중 무안타 경기가 3경기. 5월 들어 뜨겁게 달아올랐던 방망이가 식은 모습이다.
추신수의 우익수 자리에는 조시 해밀턴이 들어갔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치치 곤잘레스의 호투와 타선의 지원 속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곤잘레스는 데뷔전에서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5볼넷 무실점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추신수를 대신해 출전한 해밀턴은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도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결장했다.
지난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더그아웃에서 시작한다.
강정호는 전날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안타 행진을 10경기에서 멈췄다.
피츠버그는 5-2로 이겼다.